플렉시블 전지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폰, 의료 기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업체가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2022년 기준으로 삼성 SDI, LG에너지솔루션, Enfucell, Molex, NGK Insulators, Ultralife Corporation 등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전체 시장의 20~30%를 차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의 혁신적인 접근
국내 기업인 삼성SDI는 기존의 각형 전지에서 벗어나 커브드 전지와 스트라이프 전지 등 다양한 형태의 전지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밴드인 기어핏에 적용되어 곡률 범위가 넓은 굽힘 특성을 자랑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스텝드 전지와 커브드 전지를 양산해 스마트폰에 적용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케이블형 전지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리베스트는 LCO를 활용한 전극을 구성해 높은 용량과 변형 특성을 갖춘 플렉시블 전지를 사업화하고 있습니다.
해외 기업의 기술력
해외 기업들도 플렉시블 전지 시장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Enfucell은 인쇄전자를 통해 플렉시블 전지를 형성하며, RFID와 마이크로 센서에 사용되는 전지를 주로 제조하고 있습니다. Molex는 저전력 플렉시블 일차 전지를 개발해 웨어러블 및 의료용 바이오 센서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NGK Insulators의 EnerCera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낮은 내부 저항을 가진 리튬 이온 전지를 제공해 초박막형 제품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플렉시블 전지의 시장 수요와 필요성
플렉시블 전지는 형태의 변형과 장시간 구동이 가능하여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용화된 물질은 구조 유지에 어려움이 있으며, 액체 전해질의 유출 위험이 있어 성능 발휘에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신규 전극물질 발굴 및 전고체 전해질 개발을 위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의 연구가 주도되고 있지만,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부의 R&D 정책과 향후 방향
정부는 2021년 "2030 이차전지(K-battery)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기술력 확보와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한 R&D가 중요합니다. 특히, 플렉시블 전지와 같은 혁신적 아이디어가 필요한 분야에서는 전문 스타트업의 활성화가 필수적입니다. 대학교와 연구소의 협력을 통해 플렉시블 전지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플렉시블 전지 시장은 현재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과 혁신이 이루어져야만 진정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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