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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분석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유망한 테크 산업은?

by 유용한 정보마당 202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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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과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가정 내 가사노동과 돌봄을 위한 인력이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니어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요양보호사들의 고령화와 이탈률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외 테크 기업들은 노동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가사노동과 돌봄의 패턴 변화

통계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가사노동의 생애주기 동안 유년기에는 가사노동의 적자 상태가 나타나고, 청년기에 흑자로 전환된 후 75세부터 다시 적자가 발생합니다. 이는 가정관리와 가족 돌봄의 패턴이 나이가 들수록 반복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노인의 건강 문제를 관리할 수 있는 요양보호사의 연령이 높아지고, 직업 유지율이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40대 이하와 50대 요양보호사의 비율은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가사 업무 보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돌봄 인력의 고령화로 인해 이탈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테크 기업들은 로봇과 건강 보조 디바이스를 통해 부족한 노동력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홈 시스템과 돌봄 로봇을 통해 노인 가정의 가사 업무를 지원하며, 건강 관리와 치료를 돕는 다양한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홈과 돌봄로봇의 부상

최근 AI와 같은 혁신 기술을 적용하여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인 가전 제품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통해 출시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자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제품군을 공개했으며, LG전자는 다양한 가전 제품에 AI칩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고령자의 가정 내 움직임을 감지하고, 심박수와 호흡 등을 모니터링하여 위급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스마트홈 케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합니다.

스마트홈 시장은 2021년 22조 3,000억 원 규모에서 2025년까지 27조 6,000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고령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건강 모니터링의 중요성

고령화와 1인 가구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일상 속 건강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이들은 심박수, 혈압, 체온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애플, 삼성전자, 화웨이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은 건강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를 출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디바이스인 ‘갤럭시 링’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체 보조 로봇의 발전

고령자의 신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신체 보조 로봇 시장은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노안과 보행 장애는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 셀리코는 A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글래스 ‘아이케인’을 개발하여 시력을 보조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였고, 위로보틱스는 보행 보조 로봇 ‘윔’을 출시하여 고령자의 보행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2024년 보행 보조 로봇 ‘봇핏’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저출생과 고령화 시대에 맞춰 테크 산업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가고 있으며, 다양한 혁신 기술들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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