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EV) 시장은 현재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전기차 판매에서 중국은 35% 성장한 반면, 미국과 유럽은 각각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정책적인 변화가 EV 수요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EV 판매 부진의 원인과 향후 전망, 그리고 저가 모델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다.
EV 판매 부진
2024년 3분기 전기차(xEV) 판매에서 중국은 286만대로 35% 성장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은 각각 41만대(+6%)와 45만대(-26%)로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유럽의 판매 감소가 두드러지며, 2024년 누적 기준으로 미국은 +9%, 유럽은 -7%, 중국은 +35%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판매가 계절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쟁 심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
스텔란티스와 GM은 할인 및 마케팅 비용 증가를 예고하고 있으며, 폭스바겐은 비용 절감을 위해 공장 셧다운과 인원 감축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내연기관차(ICE) 할인은 전기차(EV) 판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발 수요 회복 기대
유럽, 미국 내 정책발 EV 수요 회복 기대
유럽과 미국에서는 EV(전기차) 수요 회복이 기대되며, 2025년에는 20~30%의 판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에서는 CO2 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일부 국가에서 보조금이 부활할 예정으로, 이는 xEV 판매 증가를 촉진할 것이다.
특히, 유럽은 CO2 배출 허용치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며,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xEV 판매량이 39% 성장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독일 정부는 EV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는 xEV 판매 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비규제 강화예정되어 있으나 대선결과에 따라 달라질수 있어 결과에 주목
미국에서는 CO2 배출규제보다 연비 규제가 더 중요하며, 연비 규제가 강화될 예정이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비 요구치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2024년의 평균 연비는 40.6mpg로 설정되어 있다. 현재 예상되는 전체 차량 판매량을 고려할 때, EV 판매 비중을 빠르게 늘려야 하며, 2025년에는 xEV 판매가 59% 성장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결과에 따라 연비 규제와 벌금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해야 하며, 과거 트럼프 정부 시절에도 연비 규제 완화가 있었지만, 연비 상승 요구는 지속되었다.
이번엔 리튬 가격이 후행할지도
2020년 3월 사례처럼 이번에도 리튬가격이 주가에 후행할 가능성
리튬 가격은 2차전지 주가에 중요한 지표로, 과거 사례처럼 주가가 리튬 가격에 후행할 가능성이 있다.
2020년 3월 팬데믹 당시에도 리튬 가격이 주가에 약 3개월 후행했으며, 글로벌 xEV 판매가 역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 대응으로 주가는 먼저 반등했다. 현재 상황도 유사하며, 리튬 가격의 반등은 2025년 초부터 정책 확정과 재고 보충이 시작될 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말까지는 수요 약세로 인해 리튬 가격의 반등 가능성은 낮다고 보인다.
현재 리튬 과잉 재고존재. 2025년 정책발수요 회복 나타나며 해소 기대
중국의 탄산리튬 재고는 8월 말 기준 약 13만 톤으로, 이는 170GWh 배터리에 해당하며 중국 xEV용 배터리 수요의 약 5개월치로 추정된다.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리튬 재고는 2023년 4분기에 급증한 후 2024년 1분기에 일부 소진되고, 3분기에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리튬 과잉 재고는 2025년 미국과 유럽의 정책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궁극적으로는 저가 히트모델의 필요성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EV 히트 모델의 등장은 필수적이다.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가 초기 EV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한 것처럼, 이제 30,000달러 내외의 저가 모델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 모델들은 가성비와 개선된 자율주행 성능을 차별화 포인트로 하여 시장 확대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GM, VW, Stellantis, 르노 등 다양한 브랜드가 저가 EV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EV의 평균 판매 가격을 낮추고 판매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EV는 고가 세그먼트에 집중되어 있지만, C세그먼트 이하 모델 출시를 통해 시장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지 3Q24 Preview
2024년 3분기 2차전지 실적은 전방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 On은 일회성 이익 반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보이나, 삼성SDI는 주력 고객들의 재고 조정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소재 업체 중 포스코퓨처엠은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는 기저효과와 신규 공장 가동 효과로 삼성SDI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GM의 재고 조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 밸류체인 실적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2024년 하반기에는 실적 모멘텀 부족 속에 2025년 판매 회복 여부가 주가의 주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차전지 관련주 종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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