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를 소리로 바꾸는 마법, TTS 기술의 모든 것! (시장 전망부터 활용 사례까지)

안녕하세요! 혹시 'TTS'라는 기술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Text-to-Speech의 줄임말로, 글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들려주는 기술을 말합니다.

흔히 '기계 음성'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 기술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곳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TTS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TTS란 무엇일까요? 우리에게 왜 중요할까요?

TTS는 단순한 '글자 읽어주기'를 넘어, 특정 계층에게는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바로 시각 장애인분들께는 세상과 소통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요, 난독증이 있는 분들에게도 글자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시각 장애인은 약 25만 명, 난독증을 겪는 분들은 전체 인구의 약 5%인 250만 명 정도로 파악됩니다. 이처럼 TTS는 약 275만 명이라는 큰 규모의 사용자에게 필요한 광범위한 적용 분야를 가진 기술입니다.

 

AI와 함께 진화하는 TTS

한동안 발전이 더디었던 TTS 기술은 최근 인공지능(AI)을 만나면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분석해서 글자로 바꾸고, 그 글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TTS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했습니다. 이 앱들은 마치 시각 장애인분들의 '눈'이 되어 세상을 읽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과 결합하여 책이나 인쇄물의 글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보조 기기들도 개발되었습니다. 덕분에 시각 장애인이나 난독증을 가진 분들이 더 쉽게 독서를 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시각 장애인분들은 점자책으로 나오지 않았던 다양한 책들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온 TTS

TTS 기술은 이제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바로 'AI 상담사'입니다.

카드사, 통신사, 은행, 보험사 등 많은 기업에서 전화 응대에 AI 상담사를 활용하고 있죠. TTS 기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상 속 편리함입니다.

 

기술 발전의 양면성: 빛과 그림자

하지만 AI 발전으로 인한 TTS 기술의 진화가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학습해 디지털 음성으로 똑같이 만들어내는 '딥보이스' 기술이 바로 그것입니다.

 

딥보이스 기술은 우리 곁을 떠난 가수의 목소리를 복원하여 추억을 되살려주는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기도 하지만, 각종 금융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의 한 은행에서는 딥보이스로 위조된 임원의 목소리에 속아 약 400억 원 이상의 돈을 범죄자에게 송금한 충격적인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TS 기술은 AI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로 그 영역을 넓혀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장하는 TTS 시장: 규모와 전망

그렇다면 TTS 시장은 얼마나 크고,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까요?

세계 TTS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조 5천42억 원에서 연평균 20.1%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7년에는 약 5조 2천16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TTS 시장 규모(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내 시장 역시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2023년 961억 원 규모에서 연평균 19.4% 성장하여 2027년에는 1,950억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TTS 시장 규모(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주요 플레이어는 누구일까요?

세계 TTS 시장은 글로벌 IT 공룡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선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이 전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뉘앙스 커뮤니케이션 인수를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21~2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97억 달러에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을 인수했다.

• 구글: 검색, 플랫폼 분야의 리더로서 구글 TTS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언어 합성 서비스를 제공하며 8~1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아마존: 전자상거래 기반의 IT 기업으로 AI 상담사 분야 등 AICC 사업 확장에 TTS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7~1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플랫폼 대기업들이 TTS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시작 장애인을 위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 '설리번플러스'를 개발한 투아투와 같은 기술역 있는 중소기업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설리번 플러스는 (주)투아트가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의 정보 접근성을 위해 제공하는 시각보조 앱으로, 시각의 보조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정보를 인식해 알려줍니다.

 

 

TTS 기술의 미래는?

앞으로 TTS 기술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몇 가지 주요 요인이 있습니다.

 

난독증 환자 증가: 난독증 환자 중 ADHD를 함께 앓는 경우가 많고, 소아 청소년 ADHD 환자가 늘면서 학습 보조 도구로서 TTS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 고령화 사회: 의료 기술 발달로 기대 수명이 늘고 출산율은 줄면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안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늘면서 오디오북 같은 TTS 기술이 훌륭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인구 구조 변화가 TTS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정책적 지원 노력: 현재 장애인을 위한 보조 공학 기기 지원 제도가 있지만, 일상생활 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TTS 관련 기업과 단체, 국회 등이 함께 논의하며 정책 수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단순히 자연스러운 발음을 넘어 AI를 접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 개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아트의 '설리번플러스'처럼 이미지를 인식해 소리로 전달하는 기술은 시각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후발 주자들은 이러한 가치 창출 사례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각 장애인만을 위한 기술 개발뿐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기술 개발도 중요합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해 많은 양의 문서를 요약하여 음성으로 들려주는 서비스 등이 개발된다면 TTS 기술은 더욱 폭넓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무리하며

TTS 기술은 단순한 기계음이 아닌,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기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AI와의 융합을 통해 더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며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을 TTS 기술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참조 : ASTI MARKET INSIGHT 2024-309

TTS(Text-to-Speech) 기술 시장규모 및 전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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