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어야 여유로운 은퇴 생활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리츠(REITs) 투자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리츠 투자를 통해 정기적인 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과 전략을 알아보자.
부동산 투자, 리츠(REITs)로 쉽게!
정기적인 소득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은퇴 기간 중 생활비는 3층 연금(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통해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3층 연금만으로 은퇴 후 생활비 충당이 어렵다면 금융자산을 활용해 정기적인 현금흐름, 즉 인컴(Income)을 만들어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배당수익, 이자수익, 임대수익 등이 대표적인 인컴이며, 이 중 임대수익을 창출하는 인컴형 자산이 바로 리츠(REITs)다.
부동산 임대업, 쉽지 않은 현실
상가나 오피스텔 등 실물 자산을 직접 보유하며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는 경우,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부동산 임대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동산 매입 전에는 대상 물건의 입지에 대한 사전 분석이 중요하나, 비전문가인 개인이 이를 수행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매입 후에도 부동산 관련 각종 세금, 건물 유지 및 보수, 공실 관리, 임차인과의 분쟁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
또한, 투자에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출을 수반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경우 이자 비용 부담이 추가로 발생한다. 매각을 위해서는 부동산 소유권 이전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현금화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간접 투자 상품인 리츠(REITs)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리츠는 부동산 직접 투자에 따른 여러 어려움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경로를 제공한다.
리츠(REITs): 부동산 간접투자의 새로운 길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운영하는 부동산 집합투자기구이다. 이들 기관은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함으로써 간접 투자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한다.
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에는 리츠 외에도 부동산펀드가 존재하지만, 두 가지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리츠는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며, 만기가 따로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반면, 부동산펀드는 대부분 폐쇄형으로 설정되어 중도 환매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하는 데 제약이 따른다.
리츠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지분 매각을 통해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상장된 리츠의 경우,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여 유동성이 높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리츠는 부동산에 대한 간접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
리츠 투자, 매력적인 선택의 이유
리츠(REITs) 투자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높은 배당 수익률이다. 2023년 전체 리츠의 배당 수익률은 7.3%였으며,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상장 리츠의 배당 수익률도 7.4%로 매우 매력적인 수준이다. 이는 관련 규정에 따라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리츠의 또 다른 장점은 적은 자본으로 우량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내 중심가의 오피스나 백화점과 같은 대형 부동산에 개인이 직접 투자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지만, 리츠를 통해서는 가능하다. 국내 상장 리츠 1주의 가격은 대체로 5,000원 안팎으로, 커피 한 잔 값 정도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리츠는 통상 2개 이상의 자산을 담고 있어 자연스럽게 분산 투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리츠 투자는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도 유용하다. 물가가 상승하면 임대료도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으며, 경제 전반의 물가 상승으로 화폐 가치가 하락할 경우 실물 자산인 부동산 가치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리츠는 금(Gold)과 같이 물가 상승을 헤지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리츠 투자에는 세제 혜택도 존재한다. 개인 투자자가 국내 공모 리츠에 투자해 발생한 배당 소득에 대해서는 정상 세율(15.4%, 지방소득세 포함) 대신 9.9%의 저율로 분리 과세를 적용받는다. 또한, 국내 상장 리츠 투자로 얻은 매매 차익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리츠 투자, 위험 요인도 고려해야
리츠(REITs)도 투자 상품인 만큼, 여러 가지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 리츠 투자는 기초 자산인 부동산의 고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개별 부동산의 입지나 임차인 신용도 등의 요소가 중요하다. 그러나 경기, 금리 수준 등과 같은 거시 경제 상황이 리츠 투자 성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칠 때도 많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주가 하락으로 인한 평가 손실이 배당 수익보다 더 클 수 있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리츠 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능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리츠 투자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옵션이지만, 다른 투자 상품과 마찬가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자는 시장의 변동성과 리츠가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필요가 있다.
리츠 투자매매 방법
리츠(REITs)에 투자하기 위한 단계별 절차는 아래와 같다.
STEP 1: 증권계좌 개설 및 입금
- 증권계좌 개설: 먼저,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증권사를 선택하여 증권계좌를 개설한다.
- 입금: 계좌 개설 후, 투자할 자금을 계좌에 입금한다.
STEP 2: 상장리츠 정보 확인 및 투자할 종목 선택
- 리츠 정보 조사: 다양한 상장리츠의 정보를 확인한다. 배당 수익률, 자산 구성, 과거 성과 등을 비교하여 투자할 종목을 결정해야 한다.
- 투자 종목 선택: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능력에 맞는 리츠를 선택합니다.
STEP 3: 시세 확인
- 현재 시세 확인: 선택한 리츠의 현재 시세를 확인한다. 시세 변동을 체크하여 적절한 매수 시점을 포착한다.
STEP 4: 주문하기
- 주문 방식 선택: 시장가 주문, 지정가 주문 등 원하는 주문 방식을 선택한다.
- 주문 입력: 투자할 수량과 주문 가격을 입력한 후 주문을 완료한다.
STEP 5: 체결 확인
- 체결 확인: 주문이 체결되었는지 확인한다. 체결 내역은 증권사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투자 관리: 체결된 리츠의 성과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결론적으로, 리츠 투자에 있어 높은 배당 수익률과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그 이면에 존재하는 위험 요인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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